가을나기

 

유난히도 더웠던 지난 여름

 꼬리를 감추고

늦저막히

 잦은가을비

농부에 맘을 아는지 모르는지

애간장을 녹히고

  차바 태풍이 휩쓸고간 빈 자리

 가을 대추는 오간데없고

단감,대봉나무

 자연의 순리에 빛을 바래고

 맛나게

 익어가는 단감 대봉

 

쥔장 가을 손길만 기다리네.